본문 바로가기

그대는 레알에너지

가을과 닮은 남자! 김장환회원을 만나다!

정보공개센터가 5주년을 맞아  에너지인터뷰 특별판을 연재합니다.

언제나 정보공개센터를 응원해 주시는 오래된 에너지분들부터

최근 가입해주신 따끈따끈 에너지여러분들을 만나러 갑니다.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때로는 껍데기에 소주도 한잔 하면서 요즘 사는 이야기 

전해주세요'-' 저희,, 만나주실꺼죠?



[일곱번째 하이, 파이브]


왠지 모르게 그를 보면 가을이 생각난다!

진지한 듯 유쾌한 가을남자~

무엇보다 센터 활동가들을 언제나 챙겨주는 세심한 남자!

센터의 무한 에너지 김장환회원님을 소개한다!



본인 소개를 최대한 매력적으로 해 달라!

제 이름은 김장환입니다. 앞에 두 자만 따면 ‘김장’, 거꾸로 하면 ‘환장’입니다. 합치면 ‘김장하다 환장한 놈’ 정도가 되지요. 이렇게 소개를 하면 어지간해서는 제 이름을 다 기억해 주시더군요. 어렸을 때는 이름 때문에 놀림도 많이 당하였으나, 이제는 남들에게 썰렁하나마 소개하기 좋아 나름 매력적인 이름이라 생각합니다. (음, 지금 보니 이건 제 소개가 아니라 이름 소개군요.) 


‘김장환’님의 이름은 쏙쏙 기억이 잘될것 같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저는 기록학을 전공하고 국회에서 기록관리 업무를 하며 나라의 녹을 받아먹으며 살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자부심이라기보다 이 일을 해야만 한다는 당위와 사명감 정도를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학부 때 나름 정치학을 전공한지라 기록관리를 통한 효용성 측면 -이를테면 절차적 민주주의 확립이라든지, 행정의 투명성 확보라든지 등등- 에 이끌려 시작을 했습니다만, 이제는 기록 자체에 조금씩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 한 가지는, 제가 하는 일이 별 거 아닌 듯 보이지만, 제가 관리하는 기록정보를 통해 국회와 시민이, 국회와 정부가, 우리 세대와 우리 자손들 세대가 서로 소통할 수 있으리란 사실입니다. 



그렇다. 기록이 없으면 정보의 공개도 없기 때문에 기록이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정보공개센터에서도 국회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국회 관련하여 정보공개센터에게 바라는 점(?)이랄까? 아님 잘하고 있는 점(?)에 대해 궁금하다. 


사실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란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흙탕물마냥 매우 불투명한 조직입니다. 물론 주요 의사결정 과정은 회의록을 통해 모두 국민들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의안문서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나 딱 거기까지입니다. 얼마 전 센터의 강성국 간사님 덕분에 정보공개법이 만들어진 지 20년을 바라보는 이 시점에 국회에서도 드디어 정보목록을 일반에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더디지만, 분명 한 걸음 나아간 겁니다. 우리가 우리 손으로 뽑은 국민의 대표들에게 무관심하다면 쥐도 새도 모르게 언제 또 일보 후퇴할지 모릅니다. 센터가 앞장서서 국회를 끊임없이 견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건전한 시민사회가 뒷받침되어야 국가기관도 건전하게 굴러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업무가 많거나, 일하면서 지칠 때! 본인만의 극복방법이 있는가?

업무가 많으면 야근을 해서라도 빨리 끝내버리고, 일하면서 지치면 다시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쉽니다.



그럼 퇴근한 후, 쉬는 날에는 주로 무얼 하며 지내는가? 얼마 전 까지 스쿼시를 한다고 들었다. 계속하고 있는가?

논문 쓰고 있습니다. 고로, 매우 우울한 2013년 하반기라 생각합니다.

스쿼시는 못하고 있고 가끔가다 아내와 배드민턴을 친다. 그것도 아주 가끔이다. 논문 때문에 많은 일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센터를 처음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 (센터활동가들은 김장환님이 골수회원이라고 하던데... ;;)

골수회원이라고 하기엔 센터 식구들에게 무척 미안하네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갈수록 불량 회원으로 거듭나는 중이라서 말이지요.

그래도 센터와의 인연이라면, 센터가 출범하는 밑거름에 아주 조그마한 모종삽으로 한 삽 정도 거들었다는 정도일까요? 참여연대 때부터 나름 인연이 있는 전진한 소장님을 알게 되면서부터 정보공개와 관련된 활동을 마음이 맞는 기록학 동지들 몇몇과 함께 이것저것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전 소장님을 비롯한 이때의 인연들은 제가 지금 활동하고 일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원동력이라지요.


센터가 벌써 다섯 살이나 되었다. 센터의 처음모습과 지금 달라진 점이 있는가? 아님 달라졌음 하는 점이라도...

정보공개센터는 제가 알고 있는 NGO 중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역동적이면서도 젊고, 또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단체입니다. 그걸 바로 옆에서 지켜본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뿌듯하고 영광스럽습니다. 기록학계가 침체에 빠지거나 현안에 부딪혀 우왕좌왕 할 때 거북선처럼 나타나 돌격대 역할을 하는 것도 센터입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목소리를 내는 것도 센터입니다. 센터가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지치지 않고 지금처럼만 열심히 활동해주신다면 특별히 바랄 건 없습니다. 다만, 회원이 기하급수적으로 아주 많이 엄청 어마어마하게 늘어나서 우리 간사님들 월급이 저보다 많아졌음 하는 게 바람이라면 바람일까요? ㅎㅎ


오호호, 역시!! 활동가들 챙겨주는 건 회원님들이 쵝오 인것 같다. 

정보공개는 (            )이다. 라는 괄호를 채워 달라. 그리고, 그 이유도 함께!!

정보공개는 (진리)다. 헤겔에게 있어 진리는 변증법적인 과정을 통해 절대지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정보공개도 조금씩, 조금씩 정반합의 과정을 거쳐 어둠과 투쟁해가며, 어둠 속에 갇혀 있는 정보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변증법적인 과정을 통해 도달한 진리와 같이 정보공개로 얻게 된 정보도, 진리처럼 세상을 밝히는 데 사용되겠지요.



센터 후원회원의 밤이 다가온다! 여태껏 센터 후원회원의 밤을 지켜보면서 어떤 점이 가장 인상 깊었나? 그리고, 이번 행사에서 가장 기대되는 점이라도 있는가?

경매입니다. 재작년이었던가요, 경차 마련을 했어야 하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올해도 경매가 준비되어 있으리라 믿고, 경매가를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응?)


경매라,, 올해는 아마 물건이 없어 못 할수도 있다. 그러나!! 활동가들의 멋진 공연으로 대신하겠다. 그럼 염치 불구하고, 정보공개센터에 행사를 잘 할 수 있도록 힘이 되는 칭찬한마디 해 달라!!

정보공개센터보다는, 우리 예쁘신 조민지 간사님께. 항상 ‘남자 1호’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데뷔 후 첫 번째 행사, 파이팅입니다. :)



첫 번째 행사!! 엄청 걱정되고 바쁘다!! 하지만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는 걸 위안으로 삼겠다!!(그러니 모두들 오셔야 해요~~^^)10월 25일 정보공개센터가 5주년 기념행사를 한다. 축하 인사말은 한마디만!!

10월 25일은 저의 반려자가 태어난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아주 특별한 날이니만큼 더욱 특별한 기념행사가 되리라 믿습니다. “정보공개센터, 그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